봄을 맞이하여 아이들과 화전을 만들어 먹었습니다. 아이들이 화전을 먹어보고 싶다고 하여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, 보통 화전하면 진달래꽃을 생각하시죠? 팬지를 가장 많이 판매하고 있었어요. 알록달록한 팬지에 반죽을 붙여 구워주니 참 예뻤습니다. 갓구운 화전도 맛있게 잘 먹었구요.
화전이란?
화전(花煎)은 얇게 부친 쌀전병 위에 꽃을 올려 만든 전통 음식으로, 봄의 향기를 가득 담은 요리입니다. 특히 팬지, 진달래, 민들레 같은 식용 꽃을 활용하여 시각적으로 아름답고 맛도 좋은 별미로 사랑받고 있습니다.
팬지로 화전 만들기 - 준비 재료
- 식용 팬지 꽃 (신선하고 무농약)
- 찹쌀가루 1컵
- 물 약 1/2컵
- 소금 약간
- 식용유
- 꿀 또는 조청 (선택)
팬지 화전 만드는 방법
- 반죽 준비: 찹쌀가루와 소금을 섞은 후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부드러운 반죽을 만듭니다. 반죽이 손에 살짝 묻을 정도가 적당합니다.
- 팬지 준비: 식용 가능한 팬지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합니다. 꽃잎이 상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.
- 전 굽기: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작고 동그랗게 펴서 올립니다. 약불에서 노릇하게 부쳐줍니다.
- 꽃 올리기: 한쪽 면이 익으면 뒤집고 팬지를 위에 올린 후 살짝 눌러 고정시킵니다.
- 마무리: 양쪽이 바삭하게 익으면 접시에 담고 꿀이나 조청을 살짝 뿌려 마무리합니다.
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이유
저는 아이들과 요리를 자주 하는 편입니다. 에너지가 너무 넘쳐 adhd가 아닐까 의심이 될 정도의 큰아들이 요리를 할때 집중력과 창의성을 발휘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모습을 본 것이 그 시작이었습니다. 지속하다보니 요리를 함께하면 아이들이 좋아하고, 자기가 만든건 잘먹고, 아이들의 소근육 발달과 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. 특히 화전은 경험적인 면에서도 좋았고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성취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.
다만 화전은 뜨거운 후라이팬에 반죽을 굽는거라 화상에 주의해야 합니다. 아이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희 큰애는 초2는 넘어야 가능한 아이였고, 둘째는 7세때도 잘했을 것 같아요. 지금이야 많이 자라서 스스로 뒤집고 굽고 했습니다. (요리는 혼자 하는게 편합니다만.. 아이들을 위해 내가 문화센터 선생님이다 최면을 걸며 함께 합니다^^)
맛있게 즐기는 방법
팬지 화전은 그대로 먹어도 좋지만,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:
- 꿀, 조청, 메이플 시럽을 곁들여 달콤하게
- 녹차나 국화차와 함께 전통적인 분위기로
- 다양한 색의 꽃을 사용하여 더 화려하게
마무리
아이들과 함께 팬지 화전을 만들며 소소한 봄의 즐거움을 느껴보세요. 예쁜 꽃으로 만든 요리는 눈과 입을 동시에 만족시켜 줄 것입니다.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랍니다. 😊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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